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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관세청장, 대구지역 수출·입업체 CEO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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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원산지 허위표시 단속 강화

"내륙지인 대구경북의 수출·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일 대구를 찾은 허용석 관세청장은 이날 오후 성서공단 내 희성전자에서 대구지역 수출입업체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내륙지 산업현장의 수출입 규제,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현장중심의 관세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업계는 면사 할당관세적용기간 연장과 직기 도입시 관세 감면, 염료 관세율 인하, 안경테 원산지 위반 단속, 중간원재료 관세율 인하, 수출신고 검사방법 개선 등을 건의했다.

허 청장은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견사와 면사 등의 할당관세 적용기간 연장을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중소 수출입업체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1년으로 되어 있는 업체들의 신용담보 유효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과 그동안 담보물 종류에 포함되지 않았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중국산 안경테가 홍콩과 일본 또는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대구 안경산업 보호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물품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업체와의 간담회 뒤 경북대에서 경영학부 및 경제통상학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화, 자신감 그리고 국민소득 10만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허 청장은 산업 현장 방문 전인 이날 오전 대구세관에서 전국 본부세관장회의를 갖고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에 쓰이는 농·수·축산물 밀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허 청장은 "이달 말까지 수입통관에서 국내 유통·판매·재포장 단계까지 원산지 둔갑행위를 단속하겠다"면서 "이번 단속으로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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