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가전매장에 전시돼 있던 대형 김치 냉장고가 넘어지면서 30개월짜리 남자아이를 덮쳐 중태에 빠트렸다.
4일 오전 11시40분쯤 어머니와 함께 대구 홈플러스 칠곡점 가전매장을 찾은 J군이 130㎏짜리 대형 김치 냉장고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크게 다쳤다. 매장 관계자는 "갑자기 냉장고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J군 앞으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J군은 병원에서 머리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다.
J군의 어머니는 "아기가 스탠더드형 김치냉장고의 아래 서랍을 열려고 하자 냉장고가 앞으로 넘어졌다"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30개월 난 아이가 당겼다고 냉장고가 넘어지는 게 말이 되느냐. 전시를 부실하게 한 업체 측 잘못"이라며 울먹였다.
홈플러스 측은 "130㎏에 달하는 냉장고가 갑자기 넘어진 이유를 알 수 없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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