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와 포괄적 내용의 도농상생 교류협정을 맺는다. 경북 도내 시군과 서울 시내 구청 간 자매결연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지만 광역자치단체 간 교류는 처음이다.
경북도는 11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김천·문경·영양·예천·울진 시장·군수 및 서울 시내 5개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문화·관광·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협정을 체결한다.
두 광역자치단체는 경북 농가가 국내 최대 소비자집단인 서울시민과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가칭 '도농 두레'를 구축하고 양 지역 청소년을 초청, 문화유적 체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경북 관광·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 및 경북도 주간을 운영하며, 서울광장·청계천광장 등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경북 홍보 부스를 설치키로 약속했다.
아울러 서울시 실·국·본부와 경북 농어촌마을 자매결연, 재난재해 시 복구인원·물품 지원, 선진행정 정보기법 공유 등 공동관심 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 남택진 자치협력팀장은 "이번 협정 체결로 도농상생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간 기능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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