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지난달 대구지역 판매량은 크게 준 반면 수입차는 급증했다.
대구지역 완성차 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대구지역 판매는 3천462대로 지난해 8월(4천476대)에 비해 22.7% 감소했다.
이는 고유가와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에다 생산차질이 겹쳤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8월 한달간 대구지역에서 1천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8월보다 28.9%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49.5%로 하락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유일하게 늘어난 곳은 기아차다. 기아차는 8월에 대구에서 898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GM대우차는 지난달 21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7% 감소했으며, 쌍용차는 8월에 112대를 팔아 같은 기간 47.2% 급감했다.
르노삼성차는 8월에 525대를 팔아 지난해 8월보다 11.6% 줄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에서 팔린 수입차는 238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1% 증가했다. 특히 일본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전체 판매량의 52.1%를 차지했다. 혼다와 렉서스는 지난달 각각 66대, 58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 2위를 기록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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