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대구경북지역 수출 및 제조업 생산이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가 다소 개선되는 등 경기 둔화추세에서 다소 탈피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1일 내놓은 '최근의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수요 측면에서 대형소매점 매출이 증가로 전환하고 설비투자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소매점 매출은 6월 0.6% 감소세(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이하 같음)에서 7월엔 6.7%의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것. 자동차 내수판매 역시 6월 -5.3%에서 7월엔 5.6% 증가세로 바뀌었다.
설비투자도 개선돼 7월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기계류 수입이 전달의 -7.9%에서 31.7%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생산증가율 역시 6월 5.3%에서 7월엔 14.1%로 뛰었다. 경북은 전자통신과 1차금속이 좋았고 대구는 섬유가 매우 호조를 보였다. 수출 증가율 역시 6월 7.7%에서 7월 15.3%로 확대됐다.
7월중 대구경북지역 취업자수는 9천명이 증가, 5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큰폭 하락 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내리면서(7월 0.8%상승→8월 0.1% 하락) 9개월만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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