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향곡선을 그리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 추세가 올 들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6일 추정발표한 올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5.6㎏로 지난해 76.9㎏에 비해 1.3㎏ 감소에 불과, 그 전해의 감소량인 1.9㎏를 밑돌았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07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의 212.8g 보다 1.7% 감소한 209.2g으로 나타난 것에 따른 추산이다. 연구원은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 감소비율도 전년의 2.4%에 비해 둔화돼 상대적으로 쌀 소비량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익창 연구원은 "올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은 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밀가루와 라면 등 곡물 가공품 가격 상승 등으로 쌀에 대한 대체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 조생종 쌀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6∼8% 증가한 45만9천∼46만8천t으로 전망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현재 산지 쌀값(백미)은 80㎏ 기준 16만1천52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 상승했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 가을 수확기에 비해 7.5% 높은 수준이다. 현재 산지의 벼(40㎏ 기준) 가격은 5만6천99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7%나 올랐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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