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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철강업 '홀로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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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원자재가 폭등과 미국발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포항공단 업체들의 경영성적(본지 8월 21일, 9월 2일자 등 보도)이 생산·수출·고용 등 지역 경제지표로 입증되고 있다. 그래서 포항상의 등 경제단체에서는 지역경제 기상도가 장기간 '맑음'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60개 입주업체의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생산누계는 9조4천500억원으로 계획대비 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늘었다. 또 7월까지의 수출 실적도 22억2천521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4%나 증가했다.

또 공단내 260개사 308개 공장에 고용돼 있는 근로자는 1만6천474명으로 지난해 대비 667명, 지난 연말에 비해 455명이나 늘었고 특히 지난 5월부터는 매월 100명씩 늘고 있다. 게다가 이 집계에서 빠져 있는 공단내 대기업의 협력업체 직원수도 지난해 말 4천800명에서 7월말에는 5천100명으로 300명이 늘었다.

이에 대해 관리공단 박재호 상무는 "2006년까지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철강업의 꾸준한 경기호조와 업체들의 신규투자 증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양적·질적·구조적 성장이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관리공단의 다른 관계자는 "분양이 마무리된 4단지에서 매월 1개 이상의 업체들이 꾸준하게 신규개업하고, 영일만항 배후단지도 속속 모양을 갖추고 있다"며 "포항공단의 매출과 고용증대 현상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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