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2억4천만원 상당의 휘발유·경유 14만4천ℓ를 훔친 혐의로 K(35·경산 임당동), P(39·구미 인의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일당 H(35·경산 임당동)씨를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경부고속도로 왜관IC 부근에 매설된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온산기점 150km)에 유압호스를 연결, 5t 화물차를 개조한 탱크로리로 실어나르는 수법으로 모두 21차례에 걸쳐 기름을 빼돌린 혐의다. 특히 이들은 송유관이 고속도로에서 불과 3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을 이용, 대담하게도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휘발유 등을 마음껏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경찰청 김광수 광역수사대장은 "K씨는 지난 2006년 김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기름을 빼돌렸다가 복역한 뒤 교도소에서 알게 된 P씨 등을 끌여들여 범행을 주도했다"며 "훔친 기름이 대구경북지역 주유소에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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