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현재 운용중인 숙박 인센티브제를 한층 강화하고 전세 항공기와 전세 버스 이용 인센티브제를 신설, 여행사들의 대구 선호도를 높인다는 것.
숙박 인센티브의 경우 1인1박에 8천원씩 여행사에 지급하던 것을 1인1박 1만2천원, 2박 2만7천원, 3박 4만7천원 등으로 크게 늘렸다. 이는 실제 관광객 유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센티브여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신설한 전세기 이용 인센티브는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전세기 탑승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와 현지 모객 홍보비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세기 1편당 외국인 단체관광객 탑승비율이 20~50%일 경우 인센티브와 홍보비 각 200만원씩, 50%이상일 경우 인센티브 400만원과 홍보비 200만원을 지급한다.
전세버스 운행 인센티브는 인천이나 김포, 김해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구로 수송하는 버스의 공차 운행 기름값을 일부 보전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1회 왕복운행할 때마다 5만~30만원씩 여행사에 지급한다.
대구시는 인센티브제 강화를 위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시행한 뒤 효과를 따져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