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장애인 40% "동·북구에도 복지관 건립을"

대구 전체 장애인 10만3천여명의 3분의 1인 3만4천여명이 동구와 북구에 살고 있지만, 장애인복지관은 전무한 실정이며, 시가 건립한 수성구(서부권), 달서구(중·남부권) 장애인복지관은 멀리 떨어져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해 대구의 장애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시책 욕구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0%가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할 복지시설로 '장애인 복지관'을 꼽았다.

협회 측은 "정부의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 및 사회복지 중장기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기초 자치단체별로 1곳씩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구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중점사업에도 대구 동·북부권에 장애인복지관 건립이 편성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있을 율하지구 개발, 혁신도시, 연경지구 개발에 따라 장애인 수가 증가하고 복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구에 장애인복지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것.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이원철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 장애인단체와 북구, 동구지역 장애인들의 장애인복지관 건립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10월 중순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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