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인형의 마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상우 지음/민음사 펴냄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상우의 소설집 '인형의 집'이 출간됐다. '샤갈의 마을' '사탄의 마을' '사람의 마을'에 이은 작가 박상우의 네 번째 마을 시리즈다.

박상우는 감각적인 언어로 낭만주의적 특성이 강한 작품을 써왔으며, 마을 시리즈를 통해 폭력적이고 제도적인 권력에 파멸되어가는 개인의 실존과 인간소외를 다루고 있다.

'인형의 마을'은 무엇인가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간절히 원했던 여자를 얻고 나면 혈육을 잃고(노적가리 판타지), 총 대신 칼을 택해 죽음을 맞는다.(인형의 마을) 작품 전반에 걸쳐 허무의식이 깔려 있으며, 작가는 세상 모든 것은 허구이며, 세상은 일종의 감옥이고, 인간은 하나의 아바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소설은 '우리 삶은 하나의 무대일 뿐이며, 인간은 그 위의 인형, 즉 아바타일 뿐이며, 인간이 추구하는 완전한 삶은 가짜일 뿐이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진짜 답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 불가능한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평론가 강유정은 "인생의 일회성과 죽음의 필연성, 그러나 이 무서운 기회비용이야말로 삶의 이치"라고 말하고 있다. 338쪽, 1만1천원.

조두진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17억 7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 대출을 막으면서...
코스피가 21일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17% 상승한 1,0...
광주지방검찰청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21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경찰 내부에서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지휘와 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