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중국茶 기초부터 배워보세요"

동아쇼핑 인근 교육원

▲ 화교 천주교회 부설
▲ 화교 천주교회 부설 '도우 중국차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배용주씨가 중국차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최유선 시민기자

"중국차 제대로 알고 마시자."

대구 중구 종로2가 동아쇼핑 뒤편 골목을 걷다 보면 화교 천주교회 부설 '도우 중국차 교육원'을 만날 수 있다.

화교 천주교회의 디딤돌이 되고 있는 이곳에서는 중국차를 종류별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재료비는 본인 부담)로 제공하고 있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교육원의 중국차 모임에는 이미 전통차를 접한 사람들이 '중국차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마시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기초부터 모든 과정을 수업하기에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는 것.

이 교육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도우(길벗이라는 뜻의 호) 배용주씨다. 남편이 화교인 배씨는 "다도 중심의 한국차를 배우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점을 감안, 이곳에서는 쉽고 부담 없이 중국차를 접할 수 있도록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중국차의 종류는 수없이 많지만 백차, 청차, 홍차, 흙차, 황차, 녹차가 주를 이룬다"면서 "중국차는 꾸준히 우려 마시면 심신을 맑게 하는 청량제 역할을 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

이곳 수료생들은 수업을 통해 중국차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을 고칠 수 있었고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됐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 모임 회장 김봉환씨는 "수업을 통해 중국차의 다양함과 신비스러움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회원 서애경(52·여·수성구 만촌1동)씨는 "중국차의 깊이를 알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도우 중국차 교육원은 10월 신입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업은 매주 수·목·금요일 3차례(오후 1~3시, 오후 3~6시, 오후 7~9시) 진행된다. 053)254-6631.

최유선 시민기자 yousun06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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