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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수출 전국 비중 갈수록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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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7%서 지난달 7%대로…신성장 산업 발굴 절실

전 세계 실물경기 하락 속에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 지역의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급감하고 있다.

2005년 구미 지역은 305억3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국 수출액의 10.7%를 차지했으나 지난 5월 7.6%로 급락한 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7%대 수준에 머물면서 연평균 비중 8%대를 위협하고 있다. 구미 지역 수출이 4개월 연속 7%대에 머무는 것은 2001년 7월 이후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조사한 전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구미의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은 1999년 7.7%, 2001년 7.8%, 2003년 10.4%, 2004년과 2005년이 각각 10.7%, 2006년 9.4%, 350억달러 실적을 올린 2007년이 9.5%였다.

그런데 올 들어 지난 4월까지는 8%대 이상의 비중을 유지했으나 5월부터 7%대로 떨어져 6월과 7월엔 7.3%, 8월은 7.7%를 각각 차지하면서 연평균 비중 8%대마저 흔들리고 있다.

구미 지역의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감소하는 원인은 구미의 개발도상국 수출 비중(55.5%)이 전국(63.4%)에 비해 낮은데다 주력 수출품목이 휴대폰·LCD 등 경기에 민감한 전자제품이어서 미국·유럽 등 전 세계 실물경기 하락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구미상의는 분석했다.

구미상의 김정기 과장은 "2005년을 정점으로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감소한 만큼 신성장산업의 발굴과 기업의 신규투자 유도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환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환율안정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지역의 지난달 수출액은 28억3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30억8천800만달러에 비해 8% 감소했다. 올 수출 누계는 237억8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증가하는 데 그쳐 올 수출 목표액 380억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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