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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가 가득 담긴 몸짓…'물아 현대 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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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현대 무용수로 살아온 구본숙 영남대 교수의 '물아 현대 무용단'이 오는 30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나를 넘어선 세계의 아름다움과 철학, 우주'를 뜻하는 물아(物我) 무용단은 창단 후 8년째 대구 대표 현대 무용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풍경에 들어가보기'란 주제로 다양한 삶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안무를 맡은 구본숙 교수는 "어느 누구나 삶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길 찾기와 길 더듬기, 꿈꾸기를 거듭하며 각자의 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 모습 하나하나를 몸짓으로 담아냈다"고 밝혔다. 총 6막으로 구성된 극은 '머물던 그곳'을 시작으로 '내 마음속의 환상' '풍금소리' '허상의 낯섦'으로 이어진다.

무용의 클라이맥스는 각기 다른 둥지 속에서 이웃으로 통하는 창을 내는 '아련한 흙냄새'란 제목의 막이다. 결국 눈물과 웃음을 넘어선 무용수의 몸짓엔 우리네 삶이 주는 실존의 무게가 가득 담겨있다. ▶공연정보=30일 오후 7시 30분/수성아트피아 용지홀/5만~2만 원 053)810-3149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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