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컵대회 경기에서 약간 뛰거나 결장, 체력을 비축한 유럽 축구 무대의 박주영(AS모나코)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말 리그 경기에 출격한다.
박주영은 28일 자정 릴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히카르두 고메즈 AS모나코 감독이 릴 전을 대비해 파리 생제르망과의 리그 컵대회 경기에 박주영을 후반 20여분만 뛰도록 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스트라이커 요원 중 '넘버 1'으로 자리매김한 박주영은 프레데릭 니마니나 후안 파블로 피노와 짝을 이루어 투 톱으로 나설 전망이다.
로리앙FC와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화려하게 데뷔, 프랑스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주영은 릴과의 경기에서도 그의 능력과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제 몫을 해내야 박주영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질 수 있고 자신의 입지도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9위인 AS모나코(2승3무1패)는 11위인 릴(2승2무2패)을 이겨야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어 골을 터뜨릴 수 있는 박주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릴은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박지성은 27일 오후11시 볼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려 치열한 출전 경쟁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박지성은 주중 미들스브르와의 칼링컵 대회에 결장, 볼튼과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용병술은 예측을 불허한다. 지난 시즌 볼튼과의 경기에서 두 골씩이나 넣은 적이 있는 박지성은 출전할 경우 또 다시 골 욕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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