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병호의 여덟번째 개인전이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메트로갤러리에서 열린다.
'길 위에서의 기록'이라는 부제 아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초현실주의 또는 신표현주의 기법으로 풀어낸다. 원시적인 이국 풍경을 상징화한 작품들과 김구, 고흐, 호세리잘을 그린 인물화, 창 안과 밖의 이미지를 현실과 탈현실의 의미로 대비시킨 작품 등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삶과 역사를 논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한 작가의 작업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다양한 양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캔버스와 합판에 유화 및 아크릴, 수채화로 그린 작품 40여점과 연필, 파스텔 등의 드로잉 소품 300여점, 도자공예 10여점 등 400여점의 방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윤규홍씨가 작품전 비평 서문을 통해 '압도적인 과잉'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전시 개막 날 오후 7시에는 대금연주자 이수준의 즉흥연주와 마이머 조성진, 장성진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053)556-9708.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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