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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00 붕괴…환율도 폭등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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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구제금융 부결 여파로 30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개장 초부터 1400선이 붕괴되자 증시 객장을 찾은 한 투자자가 초조한 마음으로 시세판을 보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 미국 구제금융 부결 여파로 30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개장 초부터 1400선이 붕괴되자 증시 객장을 찾은 한 투자자가 초조한 마음으로 시세판을 보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제금융안을 미 의회가 부결시키면서 뉴욕 증시는 물론,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자 30일 우리 증시도 또다시 코스피지수 1,400이 붕괴,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환율은 급등하면서 외환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72.39포인트(4.97%) 폭락한 1,383.97,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3.49포인트(5.27%) 하락한 422.56으로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장 30분 만에 오른 종목이 32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713개, 코스닥시장에선 오른 종목 51개에 내린 종목은 무려 941개였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반 30원 이상 폭등하면서 1,22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20원 오른 1,2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개장 10분 만에 전날보다 달러당 37.20원 급등한 1,226.00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이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3년 4월 25일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증시 폭락 등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일어나자 30일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주식 공매도로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사들의 전산시스템을 변경, 다음달 1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기업들이 주가를 떠받칠 수 있도록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일일 한도를 이날부터 연말까지 1%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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