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핀란드 아동문학상 수상작인 이 책은 시소를 타고 싶은 작은 곰, 피이가 시소를 함께 탈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다. 놀이터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기구인 시소를 통해 친구를 가지고 싶은 작은 곰, 피이가 친구를 사귀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혼자서는 탈 수 없는 시소를 통해 친구를 사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께 시소를 탈 수 있는 친구 아르곤을 만난 피이는 이제껏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수첩에 쓴 글을 읽어준다. '상대방이 없으면 시소를 못 탄다.' '기다림이란 겁이 나는 일인데 무엇을 기다리는지 몰라서 그런다.' '달이 해를 믿듯이 상대방을 믿어야 시소를 잘 탄다.' '서로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시소를 타지 못한다.' '시소를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있다.' '누군가 즐겁게 하면 나도 즐겁다.' '더 어린 누군가하고도 시소를 타야 한다.'
그리고 피이와 아르곤은 함께 무섭게 보이는 곰 털옷을 벗고 저 너머에 있는 연못으로 헤엄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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