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총장후보 대상자에 5명 등록

영남대 차기 총장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남대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위원장 김태일 교수)는 30일 오후 총장 후보 대상자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효수(57·경제금융), 배성현(59·경영), 이용호(46·법학), 황평(53·기계공학), 최순돈(59·신소재공학)(이상 관리번호 순) 등 모두 5명의 교수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선위는 1일과 2일 1차 서류심사, 6일과 8일 2차 서류심사를 거친 뒤, 20일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후보자 소견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비공개로 가질 예정이다. 5명의 총장후보 대상자들은 이날 소견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공약과 비전, 대학 운영계획 등을 밝히고 총선위 심사위원들의 검증을 받게 된다.

총선위는 22일쯤 최종 차기 총장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확정될 총장 후보자들은 선관위에 공탁금을 기탁한 뒤 11월 한 달간 선거운동을 펼치고, 12월 초순쯤 교수 및 직원의 직접투표를 통해 13대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 총선위 위원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이미 후보 대상자들로부터 학교운영소견서를 받았으며, 이들의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총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지 등을 검증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같은 재단인 영남이공대학도 지난달 11일 차기 학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차기 학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간이다.

영남이공대학 교수협의회(의장 박영해 교수)는 오는 20일쯤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차기 학장 후보자를 결정한 뒤, 11월 둘째주쯤 학장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학장 선출에 실패할 경우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선거절차를 거치며, 이마저 무산되면 또다시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선거절차를 진행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내부인사는 3, 4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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