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지하수 원수 3곳 중 1곳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장에서만 서식하는 세균으로, 감염때 구토와 설사, 복통을 일으키고 집단 식중독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지하수 원수 300개 지점에서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북에서는 37곳 가운데 11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총대장균과 대장균도 각각 19곳(51.4%), 8곳(21.6%)에서 검출됐다. 반면 대구지역은 조사대상 15곳 중 검출된 것은 없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하수 중 마시는 물로 쓰는 경북지역 7곳의 지하수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재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음용수를 끓여 마시고 비음용수의 식자재 세척금지 등을 당부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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