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IT산업도시인 구미시가 2일 전국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 출범식을 갖고 친환경산업도시의 입지 구축을 위해 모바일 중심 산업구조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다각화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이날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 기업체 임직원·환경단체회원·대학교수·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구미시는 산업과 환경의 조화를 통해 녹색성장도시 건설을 위해 2006년부터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해 도시 숲과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등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과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등으로 깨끗한 거리를 조성,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펼쳐왔다.
이 결과 구미시는 지난해 '대구경북 환경문화상' 대상을 차지, 친환경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공단 40년의 지형을 바꿀 국가5단지와 경제자유구역·배후단지 등 앞으로 들어서게 될 새로운 산업단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본이 되도록 신재생 에너지시설을 접목시켜 건설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산업구조도 기존 디스플레이 모바일 중심에서 신성장 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다각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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