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새 주말연속극 '내 사랑 금지옥엽'

KBS2TV 4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내 사랑 금지옥엽'(전창근 연출, 박현주 극본)이 4일 오후 7시 55분 KBS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과거 충격적인 사건으로 가정이 파탄 난 두 친구의 아들과 딸이 연인으로 만나 상처와 오해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화해를 이끌어내는 드마라다.'주말극 보증수표'라는 타이틀로 그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태란이 2년 만에 다시 주말극 주연을 맡았다.

일 년에 딱 한번 있는 큰 딸 인호(이태란)와 아버지 일남(박인환)만의 특별한 데이트 날이다. 라디오PD인 인호는 서둘러 방송을 마치고 아버지와 함께 춘천의 한 산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산소 근처에서 웬 낯선 이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다름 아닌 전설(김성수). 노할머니 댁에 두 아이를 맡기러 오던 전설은 인호에게 강도로 오인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인호와의 첫만남을 갖게 된다. 서울로 돌아온 인호는 담당 CP에게 새 프로그램의 DJ로 왕년의 스타 전설을 모셔오라는 특명을 받게 되고 산소에게 만난 사람이 전설인 줄 모르고 정신없이 그를 찾아 헤매기 시작하는데···.

'엄마가 뿔났다'가 어머니의 얘기라면 '내 사랑 금지옥엽'은 아버지의 얘기가 주를 이룬다. 이성수는 이혼 후 혼자 두 아들을 기르는 싱글파파를 연기한다. 전창근 감독은 "기존 홈드라마 형식의 주말극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가족의 보편성을 통해 따듯하고 공감되게 그려낼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규와 호흡을 맞추는 박해미가 드라마를 통해 '작살애교'로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들 외에 윤해영, 지현우 등이 출연한다. '엄마가 뿔났다'에 이어 KBS 주말드라마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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