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30분쯤 대구 중구 지하철 1호선 반월당역에서 김모(40·여)씨가 선로에 몸을 던졌으나 선로 가운데 눕는 바람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곡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직전에 선로로 뛰어내렸고 전동차가 급제동을 했지만 김씨를 지나쳐 버린 채 멈췄다. 그러나 김씨가 선로 한가운데에 눕는 바람에 전동차 3량째 아래에서 상처 없이 구조될 수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조사를 벌인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날 김씨의 투신으로 1호선 전동차 운행이 약 5분간 지연됐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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