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일 '2008 안동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에는 이동삼(67) 안동간고등어 공장장과 이선자(58) 안동내방가사 보존회장이 선정됐으며, '명예로운 안동인상'에는 권준호(84) 전 광복회 대구경북연합회 지부장과 이준승(75) 전 대법관, 허동진(72) 풍림섬유·풍림화섬(주) 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 공장장은 50년 간잽이로 염장 외길인생을 살아오면서 간고등어 전통의 맛을 현대화해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시켰으며 안동간고등어 운송 풍속과 석빙고 장빙제 등 전통문화 발굴에도 노력했다. 이 회장은 여성 안방문학인 내방가사 전승보존을 위해 보존회를 창립해 지금까지 각종 대회와 책자 발간, 교육생 배출 등 전승보존에 노력해 왔고 내방가사의 학문적 이론을 체계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권 전 지부장은 일직 출신의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생존 애국지사로 대구 망우당 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과 제2광복정신운동 전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풍산 출신인 이 전 대법관은 청백과 바른 몸가짐으로 우리나라 법조계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인정받았다. 허 회장은 녹전 출신으로 영가회장과 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지역발전과 출향인들의 고향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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