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주 힐튼호텔이 외국인 전용 호텔카지노에 내국인을 출입시키는 등 불법을 일삼아 온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주말 이 호텔 카지노에 수사관을 보내 장부 일체를 압수했으며, 5일부터 관련 직원 등을 소환해 내국인들이 출입하게 된 경위와 불법 도박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 힐튼호텔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이 경영하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회장의 숨겨진 재산으로 밝혀지면서 국가에 헌납된 상태다. 호텔 모 관계자는 "호텔 카지노는 임대해 준 것"이라며 "경영이 되지 않다보니 이 같은 일을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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