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악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9일 20, 30대 직장인 819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악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한 결과, 50.3%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남성은 59.3%, 여성은 36.2%로 남성이 악필인 경우가 더 많았다.
악필의 정도는 '알아는 보지만 창피를 당하는 정도'가 4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글씨체가 마음에 안 드는 정도'(40.8%),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볼 정도'(12.8%), '스스로 못 알아볼 정도'(5.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90.5%는 필체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는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서'(5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달필도 하나의 경쟁력이기 때문에'(32.4%), '악필이라서 손해를 본 경험이 있어서'(6.2%), '사람들의 놀림이 창피해서'(5.1%)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필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8.2%에 그쳤다.
한편 악필인 사람을 보면 드는 생각으로는 '자기 관리가 부족해 보인다'(25.8%)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문성이 없어 보인다'(18.3%), '성격이 급할 것 같다'(13.2%), '머리가 나빠 보인다'(13.2%), '개성 있어 보인다'(8.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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