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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다스의 손' 이번에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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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정병양 변호사가 9일 대구 건설업체인 서한 주식 601만5천63주(지분율 6.8%)를 장내 매수, 과연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81년 사법시험(23회)에 합격한 정 변호사는 변호사임에도 일찍부터 '재테크'에 남다른 실력을 발휘했던 사람. 생활정보지인 교차로를 운영하기도 하는 그는 법조계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것은 물론, 교차로 경영과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왔다.

그는 제1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 등 부동산 관련 지식을 일찍부터 터득,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정보를 다수 유통시키는 교차로를 만들었다. '경제적 마인드를 가진' 대표적 법조인으로 통한다.

지난해부터 주식시장 공시에 자주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그는 지난해말엔 당시 코스닥시장의 최고가주였던 흥구석유 지분을 대량으로 매집, 지역 경제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말 이후 1년 가까이 폭락장이 이어졌는데도 불구, 흥구석유 투자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 '실력'을 발휘했다.

정 변호사는 이번 서한 지분의 대량 매집과 관련, "서한은 기업가치가 뛰어난 회사다. 단지 지방에 있고 건설주에 속한다는 이유 때문에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데 실질가치는 더 높다고 보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가 투자한 서한은 9일, 전날에 비해 8.75%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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