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장기적 관점서 분할매수를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이야기가 나오면서 세계증시는 다소 안정감을 찾는듯 했다. 그런데 법안이 통과된 뒤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하락을 기록했다.

급기야는 세계 7개국 정부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전격인하하기에 이르렀으나 결과는 또 다시 증시가 폭락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또한 금리를 인하했으나 불안 심리는 여전하다.

가장 큰 이유는 신용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우려와 경기가 계속해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떠한 정책에 대해서도 신뢰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볼일이다. 시장의 하락을 자극하는 모든 지표들이 가파르게 상승하거나 하락하고 있어 이 상태가 지속될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를 경험했다. 모든 경제주체들이 그 때를 잘 기억하고 있다.

경제주체들은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필요 이상의 준비(자금)를 하고 있으나 미국정부의 구제금융(자금)이 투여되는 시점에서는 잉여 유동성으로 바뀐다.

구제금융이 실물 경제에 투여되기까지는 절차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 시기에 비이성적 투매가 나온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에 도전해 볼 자리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전망

▷이승수 HI투자증권 대구 상인지점장

금융위기가 실물 경기로 옮겨붙는 불확실한 상황하에서는 꾸준히 현금비중을 높여라.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3/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실적호전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은 놓지 말아야 한다.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미국에서 열리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해외증시가 안정을 찾을때까지 관망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각국의 금리인하 공조로 시스템 붕괴를 막겠다는 첫단추는 꿰어졌다. 하지만 실물경기 침체 우려 등 극도의 공포가 지속중이다. 전기·전자 등 수출주와 고배당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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