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등 3개 도 3개 시·군의 화합을 다지는 '제20회 삼도봉(三道峰)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낮 12시 접경인 민주지산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펼쳐졌다.
궂은 날씨에도 손에 손을 잡고 봉우리 정상에 오른 500여명의 3도민은 화합과 우정을 다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3도 교류 협약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으로 우의를 나눴다. 이어 정겨운 사투리로 덕담을 주고받은 주민들은 시군별로 준비한 떡과 음료를 나누면서 정을 쌓았다.
1989년 시작된 이 행사는 주민화합과 공동발전, 접경지 재난사고 공동대처 등을 목적으로 매년 10월 10일 3개 시군 문화원이 번갈아 주관하고 있다. 이들은 '영원한 우정'을 상징하는 뜻에서 3마리의 용과 거북이가 해와 달을 떠받치는 형상의 기념탑(높이 2.6m) 등을 봉우리 정상에 세우기도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삼도봉 만남의 행사가 지역 간 대립의 벽을 허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지속적 문화교류를 통해 공동번영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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