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 부영아파트 5, 7단지 1천300여가구, 주민 4천여명은 11일 오후 4시부터 운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일반 분양 전환을 위한 주민화합 한마당'을 열었다. 임대아파트의 일반분양 전환과 관련해 감정평가액을 두고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주민들이 '잔치'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곳은 지난 5월부터 일반 분양 전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임차인대표회의 측은 "1, 3, 6단지의 경우 1년 넘게 업체 측과 씨름하고 있는 데, 업체가 일반분양 전환을 위한 감정평가액 산정작업을 일방적으로 철회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주민들이 업체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주민 스스로 단합하는 계기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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