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 이한구(한나라당) 위원장은 13일 미국발(發) 금융위기 대응방안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급하지 않은 감세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국제경기 침체 위험이 앞으로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수비위주의 경제운용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가자면 자연스럽게 세수가 줄어드는 것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급하지 않은 감세는 뒤로 미루고 국제 경쟁력을 올리는 감세는 하고 규제완화는 서두르자는 것"이라며 '법인세 감세는 좋지만 종부세 감세는 유보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외환보유고 및 국가부채와 관련해선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함부로 할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국가부채나 재정적자가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며 정부통계와 실제 국가부채 규모간 몇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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