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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때문에…성윤환의원 설화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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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성윤환(경북 상주)의원이 국감장에서 무심코 한 말 때문에 설화(舌禍)에 휘말렸다.

발단은 지난 7일 한국관광공사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였다. 이날 국감은 오전 야당측이 YTN사태에 대해 국회진상조사위 구성 요구 등으로 오후 늦게까지 파행을 빚으면서 뒤늦게 회의가 속개됐다. 그러나 질의 시간이 부족하자 고흥길 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시간을 10분에서 7분으로, 다시 5분으로 줄여서 발언하도록 하자 성 의원이 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문제는 붙이지 않아도 될 사족(蛇足)을 달았다는 점이다.

성 의원은 이날 문체부산하 6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면서 질의시간을 5분으로 배정한 것은 너무하다는 뜻에서 "좀 야한 것 같지만 '5분'은 너무 짧습니다"라는 불만을 표시하고 질의를 했다.

당시 국감장에서 성 의원의 발언을 들은 동료의원이나 피감기관, 시민단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언론에서 성 의원의 발언에 '성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보도하자 야당측이 한나라당의 여권의 국감방해사례를 수집하면서 13일 성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윤리위 심사와 징계를 요구했다.

야당측이 1주일이나 지난 시점에 성적인 내용을 담고있다며 윤리위에 제소하고 나선 것에 대해 성 의원측은 "국감이 자신들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뒤늦게 아무런 뜻도 없는 발언을 자기들 뜻대로 해석,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은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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