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울릉군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독도의 공시지가를 대폭 올려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울릉군은 "독도의 공시지가는 상징적 가치는 물론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에서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표준지조사에 반영해 공시지가를 대폭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공시지가로 산정한 독도의 전체 땅 값은 지난해 7억7천700여만원에서 올해 8억4천800여만원으로 9.1% 올랐다.
독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접안시설과 독도경비대·어민숙소 등이 있는 10개 필지로 ㎡당 13만원이며, 가장 싼 지역은 명칭이 없는 독도 동·서도 주변 해상의 작은 바위섬으로 ㎡당 380∼399원에 불과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민의 정서에 각인된 독도의 가치와 주변 매장자원 및 어자원 등을 감안하면 땅값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인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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