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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결혼이주여성 '보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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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은 내년부터 지역내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글 교육 등을 강화하고 이들 자녀들에게 어린이집 보육비를 지원한다. 또 오지마을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는 차량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의성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 '결혼 이주여성 지원 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군은 이를 위해 ▷공무원과 방문지도사가 결연해 가정 생활 문제점과 지원사항 파악 ▷마을의 이웃가정과 결연해 서로 방문과 초청 등으로 한국 가정의 경험과 애로사항 공동 해결 ▷군 단위 여성지도자들과의 결연으로 정신적 지주 및 대모 역할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교육과 2세들의 교육비 지원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글백일장과 웅변대회 등을 통한 한국어 쓰기와 말하기 동기 부여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가정폭력과 갈등해소를 위해 이주여성들의 남편과 시부모를 대상으로 분기 1회 전문가 초청,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베트남의 문화와 환경 등에 대한 특별교육도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주 1회 요리교실과 한글공부방을 운영하고, 이주여성들 중 희망자를 원어민 강사로 채용하기로 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방문지도사들의 간담회 결과를 참고해 프로젝트를 만든 만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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