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국민임대 아파트 입주 3일···그들의 사연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KBS 1TV 18일 오후 10시 '다큐멘터리 3일'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경기도 남양주 가운지구 국민임대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됐다.

1998년부터 공급되기 시작한 국민임대아파트의 267번째 입주단지. 1천417세대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곳으로 들어온다. 월 소득 약 227만 원 이하의 집 없는 사람들만 입주할 수 있는 곳. 지하 단칸방, 고시원, 뉴타운지역 셋집 등 다양한 셋방살이를 한 이들이 한곳에 모인다.

입주 첫날부터 펼쳐지는 이사전쟁. 줄줄이 들어오는 용달차들이 그 시작을 알린다. 포장이사대신 직접 이삿짐을 싸고 옮기는 집도 여럿. 손수레로 짐을 실어 나르는 독거노인까지 등장한다. 부적을 붙이고, 부자가 된다는 밥솥을 제일 먼저 들여놓은 집까지 새 터전에 대한 기대를 품은 입주민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휑한 홍성수씨네 집. 제대로 된 가구 하나, 라면 끓일 가스레인지조차 없이 싱크대 위에 소형 라디오만 놓여있다. 사업실패 후 노숙생활까지 했던 그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 고시원을 전전했다. 20년 만의 집들이. 그는 눈물을 터트리고 만다.

세 명이 눕기에도 비좁았던 단칸방에서 7년간 살았던 경수네 가족. 드디어 방 두개짜리 집으로 이사를 했다. 새 보금자리엔 그간 들여놓을 엄두도 못 냈던 가구는 물론 6살 꼬마 경수의 방도 생겼다. 이들 부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0년 동안 이사만 12번 했다는 이광일씨 가족은 아예 단골 이삿짐 업체가 있을 정도다.

새 집에 대한 기대와 임대료 걱정이 교차하는, 국민임대아파트 이사하는 날. 그들의 이삿짐 속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그 입주 첫 3일을 따라가 보았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에 대한 매각명령을 발언하며 경자유전 원칙을 강조했으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위생 관리 브랜드 '깨끗한나라'의 주가는 25일 아성다이소와의 협업으로 저가 생리대 출시 소식을 전하며 5.09% 상승해 2025원에 거래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 보류되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