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한화 구미공장 임직원들 소외계층 돕기 한마음

"우리 지역사회를 더 아름답게, 더 따뜻하게"

▲한화 구미공장 임직원들이 16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몸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한화 구미공장 임직원들이 16일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몸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한화 구미공장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뜨겁다.

한화 구미공장의 강신욱 공장장(상무)을 비롯한 사원 30여명은 16일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구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남종우 그레고리오 신부)에서 '한화 자원봉사 데이' 행사를 갖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홀몸노인들에게 점심과 떡·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또 구미 황상동 주공아파트를 비롯 인동동 일대 홀몸노인 120명에게 밑반찬을 전하고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의 경로식당에 나오지 못하는 홀몸노인 50명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했다.

한화 임직원들은 2004년부터 구미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120여 가구에 밑반찬 전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밑반찬을 만드는데 필요한 경비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 매주 1회 10명의 임직원들이 돌아가며 자원봉사에 나선다. 임직원 자녀들도 봉사를 함께 할때가 많다.

이와 함께 400여명의 임직원들은 지체장애 아동의 재활을 통한 사회적응 교육 프로그램, 시각장애인 보행 교육 등 다양한 자원봉사로 소외계층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 시간은 1인 연 평균 20시간 정도이며, 자원봉사에 필요한 비용은 임직원들의 기부와 회사측의 부담으로 마련한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 평일 근무시간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화 구미공장 사회봉사단은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6일 제29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강신욱 공장장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복지관장 남종우 신부는 "한화 임직원들이 아니면 복지관 운영이 힘들 정도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고 있다"며 고마워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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