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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범죄는 늘고 경찰인력은 되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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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내에서 벌어지는 폭력·성추행 등 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경찰인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대구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대구지하철 범죄현황'자료에 따르면 2005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총 142건의 지하철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내용별로는 폭력이 91건(64.1%)이 가장 많았고, 절도 22건(15.5%), 성폭력 17건(12%), 점유이탈물 사기·횡령 12건(8.4%) 등의 순이었다. 2005년 3건에서 2006년 44건, 지난해 58건, 올해 8월 기준 37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특히 휴대폰 카메라로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하거나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등의 성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호선(10건)이 1호선(7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범죄는 매년 증가세지만 대구 지하철 경찰 인력은 되레 줄어들고 있다. 2005년 7월 20명으로 출범한 지하철경찰대는 올해 8월 현재 10명으로 감소했다. 권 의원은 "지하철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만큼 전문인력 충원과 노선별 범죄유형·시간대에 따라 탄력적으로 경찰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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