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30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이 대학 우동기(사진) 총장이 점심식사도 거른 채 헐레벌떡 나타났다. 이날 열리는 천마인재학부 면접고사를 앞두고 학교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학교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내심은 우수인재를 조금이라도 더 학교에 붙잡아두기 위함이었다.
우 총장은 "앞으로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들 텐데, 이렇게 뛰어다니지 않으면 학교가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며 "특히 천마인재학부는 대학의 명운을 걸고 과감한 투자로 신설한 만큼 첫해에 우수인재를 대거 유치하지 못하면 학교의 미래가 어둡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학교에 나오게 됐다"고 했다.
우 총장은 천마인재학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공들여 학교 홍보를 했다. 그는 "천마인재학부는 복수전공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전공을 잘 선택해서 4년간 커리큘럼에 충실하게 임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간 46억원을 투자해 입학생을 인재 중의 인재로 길러내겠다. 믿고 맡겨달라"며 거듭 당부했다.
우 총장은 이어 이날 열린 다른 학과(부) 수시2학기 면접고사장도 찾아다니며 수험생을 격려하고 대학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는 "대학진학률 86%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대학졸업장 하나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세상이 됐다. 이젠 전문대학원이 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며,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6년제 약학대학까지 모두 갖춘 우리 대학이야말로 장차 인재를 길러내는 텃밭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영남대에서는 천마인재학부 87명을 비롯해 총 9천13명의 수험생이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면접고사를 치렀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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