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구미교육사랑 장학구좌 갖기 시민운동에 나선 가운데 제일모직 구미사업장이 1천500여만원의 장학금을 기증(사진), 시민운동에 불을 지폈다.
제일모직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20일 구미시청에서 남유진 시장에게 1천524만8천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돈은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최근 담장너머 사랑 나누기 마라톤대회 때 1인당 1만8천~2만원씩 모은 성금과 회사 지원금(매칭 그랜트)을 더해 마련한 것이다.
이 회사 김영석 팀장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중엔 청소부 아주머니가 알뜰히 모은 돼지저금통이 있는 등 금액 보단 마음과 마음이 모인 정성어린 성금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구미교육사랑 장학구좌 갖기 시민운동을 통해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점에서 제일모직이 선두 주자 역할을 해 줘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월 정식 출범한 구미시 장학재단은 2010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1천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학재단 이사장인 남 시장은 1천만원의 기탁금을 냈으며, 구미시는 3년간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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