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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2011년까지 2배 확충

엑스코(대구 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011년까지 국제적인 규모(2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확충되는 등 국내 전시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특히 전시장에 대해 공업단지에 상응하는 세제 지원이 추진됨으로써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은 물론, 세제혜택도 확대된다.

지식경제부는 국정과제로 선정돼 있는 전시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 1차 전시산업발전 기본계획안(2008~2012년)'을 마련했으며, 내달 초 관련 심의위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21일 국회지식경제위원인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1만1천616㎡ 면적의 엑스코는 2011년까지 현재의 2배이상 규모인 2만4천607㎡로 확장됨으로써 서울의 코엑스, 경기도 고양시의 킨텍스, 부산의 벡스코에 이어 전국적으로 국제 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네번째 전시장으로 성장하게 된다. 지난 한해동안 각종 전시회가 전국적으로 353회 개최됐으나, 국제규모의 전시회는 6%인 21 회밖에 되지 않았다.

계획안은 또 '세계적 수준의 톱 브랜드 전시회'를 육성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후보 전시회를 3~5개 선정,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후보 전시회 선정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 선정기준 등을 마련한 뒤 후보 전시회를 확정키로 했다.

후보 전시회에 대해서는 ▷홍보 및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예산 지원, ▷수출금융과 보증 및 인증 지원 등 제도적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후보 전시회에 대해 해마다 평가한 뒤, 일정 수준에 미달하게 되면 탈락시킨 뒤 새로운 후보 전시회를 선정키로 했다.

계획안은 지방 전시장 확충 및 전시장 운영시 필요한 세제 및 금융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세부 지원계획도 수립키로 했다. 또한 조세특별감면법상의 법인세 감면대상에 전시산업 부문을 명시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중소업체의 창업 및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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