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구·군별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가 올들어 이달까지 전국 광역시 구·군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6대 광역시 48개 구·군 중에서 하락률 10위권 내에 대구 지역 구·군이 5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하락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시 동구로 -2.96%를 기록했으며 이어 대구 달서구가 -2.06%, 달성군이 -1.93%, 울산 남구가 -1.32%, 대구 북구가 -1.24%였으며 대구 서구(-1.07%)와 남구(-0.84%) 등이 8위와 9위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경북 지사장은 "지방 광역시 아파트 대부분이 올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는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고 올해 입주 물량도 3만 가구를 넘어선 탓에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3㎡(1평)당 가격도 상대적으로 하위권을 보였다.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시로, 연수구(950만원)를 비롯 5개 구의 3.3㎡당 가격이 770만원을 넘어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대구 수성구는 631만원으로 광역시 구·군중 11위를 기록했다.
수성구는 지난 2005년 가격에서는 전국 광역시 48개 구·군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인천과 부산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수성구를 제외한 구·군별 가격은 중구 573만원, 달서구 478만원, 동구 451만원, 북구 442만원이었으며 남구 440만원, 서구 421만원, 달성군 40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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