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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엑스포공원내 '박대성 미술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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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박대성미술관이 건립된다. 경주시는 22일 시의회 간담회에서 "전문 미술공간 확보와 지역 문화예술 활동 지원, 지역미술계 위상제고 등을 위해 경주에 박대성시립미술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한국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청도 출신인 소산 박대성(63) 화백은 서울 등지에서 활동하다 2000년부터 경주에 내려와 남산 아래 둥지를 틀고 있다.

시 계획에 따르면 박대성미술관은 경주엑스포공원내 6천611㎡ 부지에 연면적 3천966㎡ 규모로 건립되며 박 화백 작품 및 수집 소장품 500여점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과 지역예술인들의 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국비 30억원과 도비 및 시비 각각 40억원 씩 모두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0년 4월 착공, 2012년 6월 미술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경북도와 박대성미술관 건립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면서 "내년 도비와 시비 각각 3억원씩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려서 팔 하나를 잃고, 독학한 박 화백은 1970년대에 국전에서 8번 수상하고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차지한 한국 동양화단의 대가로, 부산과 대구, 서울, 대만, 뉴욕 등 여기저기 삶터를 옮기다가 9년전부터 경주에 정착,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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