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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로드킬' 경북이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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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들이 도로에 나왔다 자동차 등에 치여 죽는 '로드킬(Road Kill)' 사고가 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국립생물자원관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경북의 조사 대상 지역에서 로드킬 사고로 사망한 동물 개체수는 모두 247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전남 167건, 경기 114건, 충남 52건, 경남 51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시환경청에 따르면 로드킬로 죽은 247건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동물은 꿩으로 35마리가 죽었다. 이어 멧토끼 33마리, 족제비 28마리, 멧비둘기 19마리, 고라니 14마리, 너구리 10마리 등이었다. 환경청 관계자는 "경북은 산악지대가 많은데다 면적이 넓어 로드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2005년 1천445마리(49종)에 불과했던 로드킬 사고는 지난해 5천737마리(82종)로 4배나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244곳에서 차에 치여 죽은 야생동물은 78종에 1천169마리였다. 가장 많은 로드킬 야생생물은 북방산개구리(179마리)였으며 족제비(174마리), 다람쥐(116마리), 너구리(101마리), 멧토끼(60마리), 청설모(53마리), 꿩(43마리), 고라니(41마리) 순이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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