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25일 울릉도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 전 안무자이자 현 동국대 국악과 객원교수인 오향란씨가 25일 울릉도에서 한국 전통춤을 선보인다. 오 교수는 지리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전통춤을 볼 수 없는 울릉도 군민을 위해 정제와 태평무, 살풀이, 승무 등 불교무용과 민속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엔 오 교수가 사료를 통해 복원한 신라 검무가 펼쳐진다. 신라 검무는 백제왕을 죽이려다 오히려 화를 당한 신라의 화랑 '황창랑'을 기리는 춤으로 가면을 쓰고 손에 한삼을 쥔 채 추는 전통춤. 한삼과 검무가 어우러진 힘찬 곡선에선 강한 남성미와 경쾌한 장단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살풀이와 승무 등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교방무용과 불교 무용도 선보인다. ▶공연안내=25일 오후 4시/울릉도 한마음회관/무료.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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