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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두 번 우승때보다 선수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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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삼성 감독=4회 득점 후 흐름을 타지 못한 채 곧바로 실점하고 추가점을 내지 못해 패했다. 윤성환이 어느 정도 던져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안 좋았다. 정규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선발 투수진을 다시 꾸리겠다.

한국시리즈에서 두 번 우승했을 때보다 올해처럼 힘들 때 이 정도로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어린 선수들이 어려운 와중에 열심히 해서 4위를 차지했다.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를 경험한 것이 소득이다. 내년을 생각하면 희망적인 일이다. 단기전에서의 경험 덕분에 우리는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김경문 두산 감독=이혜천이 중요한 경기마다 잘 던졌고 정재훈, 이재우 등이 생각보다 잘 해줬다. 이종욱과 오재원이 함께 많이 살아 나가주니까 중심 타선이 부담없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코치진과 남은 이틀 동안 어떻게 준비해야 선수들이 피로를 느끼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임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 SK 와이번스가 충분히 쉬긴 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에 장, 단점이 있다고 본다. (SK의) 박경완이 좋은 포수이기 때문에 상대 투수가 아니라 박경완의 볼 배합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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