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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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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발달장애인 사회성 계발 스페셜올림픽의 목표입니다"

"스포츠 대회를 통해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 스페셜올림픽의 목표입니다."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칸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회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 골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도 출근한 우기정(62·사진)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대구칸트리클럽 회장)은 대회개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정직한 마음을 지닌 천사로 표현한 우 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금 불편할 뿐인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전환 및 기부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1만2천명의 관중과 함께 기립박수를 치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들의 인간성에 눈시울을 붉혔다"며 지난 2005년 나가노에서 열렸던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아이스링크를 달리던 1등 선수가 결승선 앞에서 멈춰선 뒤 다른 선수들이 오기를 기다려 함께 골인했어요. 그 선수는 혼자 1등으로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이 마음 아파할 것 같아 함께 들어갔다고 했어요. 얼마나 가슴 뭉클한 스포츠맨십입니까?"

내달 2∼4일 대구칸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 골프대회는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레벨 1종목, 레벨 2종목, 레벨 4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레벨 1종목은 개인기술경기로 홀을 돌 수 없는 선수들의 골프 기량을 측정한다. 레벨 2종목에선 선수와 보조자가 짝을 이뤄 번갈아가며 경기를 진행하고 레벨 4종목은 9홀을 돌게 된다. 경산·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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