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에 상설 코미디공연장 건립

▲ 울릉 남양리 해안 일주도로변에 세울 코미디 하우스 조감도.
▲ 울릉 남양리 해안 일주도로변에 세울 코미디 하우스 조감도.

울릉도에 '코미디 하우스'가 들어선다.

울릉군은 23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홍보효과로 울릉·독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면 남서리 구암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코미디 하우스'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코미디 하우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원로 코미디언 등 코미디 전문가에게 운영을 맡겨 참신하고 건강한 코미디를 연중 공연할 방침이다. '코미디 하우스' 건립 사업은 경북 청도에 거주하고 있는 코미디언 전유성(60)씨가 올 봄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웃음'을 개발하자'는 취지의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비롯됐다.

전씨는 "울릉도에는 가수 이장희씨가 살고 있는 등 연예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웃음'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코미디 하우스 건립을 울릉군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울릉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행복 그리고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이란 선물을 주기 위해 이 제안을 받아들여 코미디 하우스 건립을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기본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7월쯤 공사발주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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