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운전자들이 법규를 잘 준수하고 도로안전 환경도 좋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 설재훈 박사가 최근 펴낸 논문 '지역별 자동차보험 손해율 현황과 영향요인 분석'에 따르면 대구의 손해율은 66.5%에 불과해 울산 62.9%, 부산 65.1%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중 세번째로 적었다. 다음으로 경남 69.8%, 제주 70.2%, 충북 70.3%, 대전 70.8%, 서울 71.0%, 경북 71.1%, 강원 72.0%, 경기 72.8%, 충남 73.7%, 안천 76.0%, 전북 77.6%, 광주 77.7%, 전남 78.0% 순으로 높았다.
설 박사는 "연구결과 도로 사정이 열악해 손해율이 높다는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교통안전시설과 운전자의 기초법규준수율과 관계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지자체는 도로를 양적으로 확대하거나 포장율을 확대하는데 치중하지 말고 도로의 교통안전시설을 늘리는 등 질적인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 손해율이란?=보험회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 교통사고 발생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 낮을수록 교통사고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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