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까?"
경북대병원이 올 2월부터 9월까지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자전거 사고 환자는 모두 93명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730명 중 12.7%를 차지하는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 단독 사고가 52.7%로 절반을 넘었고 차량 충돌 사고도 43%나 됐다. 이 중 68.8%는 응급처치 후 귀가했고, 17.2%는 수술, 11.9%는 입원했으며 2.2%(2명)는 숨졌다. 부상 부위는 다발성 좌상이 37.6%로 가장 많았고 ▷치아 및 두부 손상 각각 16.1% ▷팔·다리 11.8% ▷얼굴 6.5% ▷가슴 및 척추 각각 5.4% ▷복부 1.1% 순이었다.
일상생활 중 사고를 당한 경우가 66명(71%)으로 가장 많았고, 여가 활동 중 23명(24.7%), 운동 중 4명(4.3%) 순이었다. 이 중 남자가 74명(79.6%)을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17명(18.3%)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9명(9.7%)으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7세 이하가 8.6% ▷8~19세 39.8% ▷20~39세 15% ▷40~59세 16.2% ▷60세 이상 20.4%로 나타났다.
이 중 음주를 한 후 자전거 사고를 낸 환자도 10명이나 됐다. 자전거 환자를 분석한 경북대병원 류현욱 응급의학과 교수는 "급증하고 있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스스로도 조심해야 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 신호 체계 마련 등 시설 확충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5년 929건, 2006년 1천117건, 지난해 1천374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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