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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죽도시장서 상습적으로 생선 훔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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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포항 죽도시장 횟집 일대를 돌며 전복·광어 등 해산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여성이 피해 상인이 뒤늦게 설치한 CCTV에 포착돼 경찰에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죽도시장 횟집 수족관에서 19차례에 걸쳐 해산물 5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최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5월 죽도시장내 김모(44·여)씨가 운영하는 횟집의 수족관에서 광어 10kg(20만원 상당), 고래치 14kg(〃)을 훔친 것을 비롯 죽도시장에서 6개월여 동안 상습적으로 해산물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산물 도둑을 잡기 위해 피해자 김씨가 뒤늦게 설치한 CCTV 화면을 분석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밝혀내고 5일간의 잠복 끝에 추가 범행을 물색 중이던 최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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